강남파이낸스센터 이면 70평 사무실 계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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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파이낸스센터 이면 70평 사무실 계약기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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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대형빌딩에 입주해 있던 한 무역회사의 대리님을 처음 만난 건 작년 6월의 주말이었다. 강남 사무실들은 대개 주말에 쉬지만 공실 상태인 곳들은 관리소장 일정에 따라 볼 수 있어 그렇게 미팅을 잡았고, 마음에 드는 자리 몇 곳을 함께 확인한 뒤 헤어졌다가 이후 회사 사정으로 통임대 쪽도 함께 검토하며 한 차례 더 만났다.

이 회사는 중국과의 거래가 잦아 중국 손님들의 방문이 빈번한 만큼 건물의 외관과 위치가 특히 중요한 조건이었다. 그렇게 세 차례 미팅이 이어진 뒤 회사 사정으로 잠시 보류된다는 연락을 받았고, 가끔 안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이어가던 중 인원이 늘어 확장이전이 필요해졌다는 연락을 2월에 다시 받았다. 70~80평, 관리비 포함 임대료는 희망 예산 내, 주차 4대, 삼성역에서 역삼역 사이 라인이라는 조건이었다.

주차 4대 중 대형 차량이 두 대 포함되어 있어 자주식 주차가 가능해야 했고 예산도 맞춰야 했기에, 테헤란로 대로변보다는 이면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여러 차례 함께 방문한 끝에, 자주식 지정 주차 자리를 확보하고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까지 깔끔한 강남파이낸스센터 바로 이면의 조앤리빌딩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집기 일부는 유상으로 넘겨받고 내부 일부는 철거와 인테리어 변경이 필요한 상황에서, 건물 측 담당자와 임차사 사이의 조율이 매끄럽게 이뤄지도록 중간 역할을 잘 해낸 것이 이번 계약에서 스스로 뿌듯했던 부분이다. 진행 중 다른 부동산들의 임차의향서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늦은 밤까지 소장님께 협조를 구하며 끈질기게 매달린 결과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마지막 서명을 앞두고 그간의 마음고생이 스쳐 지나가며 끝까지 믿고 맡겨주신 대리님과 함께 기뻐했던 기억이 남는 계약이었고, 훗날 강남 내 사옥 매매를 도와드릴 기회도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