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과 처음 연이 닿은 건 2026년 3월 말, 양재동 200평 이상 지하 매물을 문의하는 전화를 받으면서였습니다. 전용면적 120평 이상, 관리비를 포함해 부담 가능한 수준의 월 임대료, 차량 4대 이상을 여유 있게 세울 수 있는 곳이라는 조건으로 동물병원이 들어갈 수 있는 매물을 찾아달라는 요청이었고,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대형 평수 매물을 두루 찾아 전달해드렸습니다.
일반 진료과목과 달리 동물병원 임차는 건물주 입장에서 반기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꾸준히 물건을 확인해 공유드렸습니다. 첫 미팅에서 보여드린 곳은 성형외과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남아 있어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는 청담동 도산대로변 건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팅을 통해 이 병원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심장수술 전문 동물병원이며, 자차로 내원하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대부분이라 입지보다 주차 여건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 중이며 강남권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정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현장 미팅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강남대로변과 도산대로변, 세관사거리 대로변까지 세 곳에 임차의향서를 넣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디와이빌딩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학동역과 강남구청역 사이, 세관사거리 변에 자리한 건물입니다. 이곳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건물 앞 도로의 정체가 덜하다는 점과 주차 공간에 여유가 있다는 점, 건물 컨디션이 깨끗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계약을 앞두고는 건축물대장 용도가 사무소로 등재되어 있어 이를 제2종근린생활시설(동물병원)로 바꿔야 했기에 건축사의 자문을 받아 가능 여부를 세심하게 확인했고, 비용 부담이 큰 인테리어 공사 범위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원장님께서 즉시 확인해주시고 저 역시 빠르게 회신하며 대응한 덕분에 서로 신뢰하며 진행할 수 있었던 계약이었습니다.
두 달 반 가까이 조심스럽게 끌고 온 큰 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나니 병원 임대차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붙은 것 같습니다. 강남·서초·송파는 물론 중구, 강북 등 병의원이 들어설 수 있는 매물을 더 발굴해 서울 전역에서 병원 임대차를 지원해드리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습니다. 서울에서 병의원 자리를 찾고 계시다면 언제든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없는 매물도 찾아내는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